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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SB05-01역→광교역 적합”

수원 시민배심원단 평결
“종착역 상징성 중요해”

<속보> 광교신도시를 지나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광교역’ 명칭을 두고 지역 주민들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4년 8월 11일자 1면, 2015년 1월 9일자 19면 보도) 수원 시민배심원단이 과거 경기대역(가칭)으로 불렸던 SB05-1역이 ‘광교역’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수원시는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변호인과 광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배심법정에서 배심원단이 광교신도시에 건립 중인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3개 전철역사 가운데 가칭 SB05-1역의 명칭이 ‘광교역’으로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단은 평결에서 “SB05역이 광교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하지만 광교신도시만의 역이 아니므로 대표성 논리는 약하다”며 “그보다 신분당선의 종착지인 SB05-1역이 갖는 상징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SB05역은 경기도청, 수원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SB05-1 지역은 신분당선 철도기지창이 들어서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예상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라도 SB05-1역이 광교역으로 선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시민배심원제는 장기 미해결·집단·반복 민원의 해결 방안을 찾고자 시민이 모여 토론하고 판단하는 제도로 평결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된다.

시는 배심법정 배심원 평결을 반영해 오는 3월 ㈜경기철도에 수원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역명은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편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신분당선 역사 3개는 가칭 ‘SB05역’과 ‘SB05-1역’, ‘SB04역’이며 이 가운데 SB05역과 SB05-1역은 수원시 광교동, SB04역은 용인시 상현동에 건립 중이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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