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메트로폴리탄의 도시규모에 걸맞는 행정조직을 확보하고 광역행정 마인드를 배가시켜 '세계속의 수원'으로 거듭나는 획기적인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편리한 교통여건 마련, 지역경제발전, 교육기반 확충과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2004년도 시정방침으로 밝혔다.
김시장은 또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 시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으로부터 올 한해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들어봤다.

-새해 시정운영 방향은.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대규모인 103만 인구의 거대도시로 성장한 수원시의 규모에 맞게 도로망개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본격화하고 IT, BT, NT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수원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
또 균형있는 도시개발과 함께 하는 복지 공동체 구현 및 그리고 친환경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국가 균형발전정책과 같이 수도권과 지방을 획일적으로 양분해 수원의 발전을 저해하는 중앙의 정책에 대해선 유관기관과 협조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교통환경개선이 시급한데.
▲동수원사거리 고가차도 등 국도 1호선에 대한 입체화공사와 함께 수원역 우회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망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
동탄지역 등 신규 교통수요에 대비한 외곽도로망구축, 분당선과 수인선의 조기개통, 신분당선의 수원연장 추진은 물론 도시 경전철 도입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철도를 이용한 수송분담율을 점차 제고해 나가겠다.
또 제2단계 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소통 효율 향상 및 대중교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물류 소통체계의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대하고 버스공영차고지와 화물터미널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지역경제 발전방안은.
▲IT, BT, NT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지역의 자생력 및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의동 지구내에 나노특화팹 센터의 본격 추진과 함께 경기 바이오센터를 유치하고, 권선구 고색동.오목천동 일원에 IT 등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우수제품에 대한 홍보강화는 물론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과 중소유통업 공동 물류센터와 농축수산물 물류센터를 조기에 건립할 계획이다.

-교육기반의 확충방안은.
▲도립도서관 1개소, 지식정보 도서관 2개소, 어린이도서관 3개소 등 총 6개소의 도서관 건립 및 외국어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수원외국어고등학교를 2005년도에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 질높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각급 학교에 대한 지원과 함께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에듀피아 수원』을 새롭게 추진,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

-균형있는 도시개발이 요구되고 있는데.
▲수원시의 2020년 계획인구를 130만명으로 설정해 문화관광 중심기능의 중앙 생활권, 광역행정, 첨단기능의 동수원 생활권, 신산업.유통.연구기능의 서수원 생활권, 배후주거.휴식기능의 북수원 생활권으로 각각 관리하고 이의동 지역 등 3개 지역은 미래공간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지구로 계획하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자치행정 역량 확보를 위해 행정기구 확대추진과 함께 지난 12월 국회에서 통과한 '특정시'에 대해 전국 대도시 협의회와 공동으로 대응, 대도시의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2청사, 장안구청 등 청사신축을 통한 근무환경의 개선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시정발전을 위한 산.학.관 공동협력 체계 강화와 공직자 시정발전 연구단 구성, 행정 수요조사 실시 등으로 행정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