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전망을 밝혔다.
오리온스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케이티에 74-67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이승현(19점)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고, 이현민(7점)도 5득점에 가로채기 2개를 곁들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24승21패가 된 오리온스는 8일 전주 KCC를 꺾은 창원 LG(24승21패)와 공동 4위를 기록중이다.
전반에 29-40으로 끌려가던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13점을 몰아친 리오 라이온스의 활약을 앞세워 48-5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55-60까지 추격한 오리온스는 종료 6분 36초를 남기고 이현민과 이승현의 연이은 3점슛으로 61-60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현민이 다시 2점을 추가해 63-60으로 한 발 더 달아났고 63-62에서 이현민의 레이업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아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15점)과 정영삼(14점)의 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74-54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22승22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하며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이 걸린 6위를 수성했다.
또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정규리그 개인 통산 200승(175패)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자랜드는 1~2쿼터에 각각 12점, 10점을 수확한 포웰과 박성진에 더해 3점슛 4개를 곁들이며 38-2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꾸준히 점수를 벌린 전자랜드는 20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