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檢 "파렴치 성폭행범 법정 최고형 구형"

인간이기를 포기한 파렴치한 성폭력 범죄자가 법의 심판대에 올려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 최창석 검사는 6일 딸 2명과 여동생 1명 등 친족 3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로 이모(46.용인시.자영업)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 93년 전남 나주 야산에서 당시 14살인 큰 딸을 성폭행한 뒤 지난해 12월 구속될 때까지 거의 매일 성적 노리개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7월에는 용인 집에서 큰 딸, 둘째 딸과 함께 자고 있던 여동생(당시24세)을 성폭행하고 같은해 8월에는 혼자 자고 있는 둘째 딸(당시 19세)마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이씨의 이같은 범행으로 큰 딸이 2 차례에 걸쳐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 임신중절 수술을 했고 그후에도 이씨의 반인륜적 범죄행각은 계속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딸과 여동생이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반항이나 탈출을 시도하지 못한 것은 외부 세계에 대한 무지, 탈출 실패 뒤 돌아올 매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딸은 초등학교 재학중인 지난 91년부터 이씨로 부터 심한 매질을 당해 학교를 그만두고 한때 할머니 집에서 양육되기도 했다.
이씨에 대한 공소사실 가운데는 지난 2001년 큰 딸이 가출했다 귀가하자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하고 지난해 11월에는 큰 딸이 인터넷 채팅을 했다는 이유로 발로 배를 차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의 폭력및 상해 혐의도 포함돼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80년대 초 전 부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낳은 뒤 처제를 성폭행하고 불륜관계를 지속하자 전 부인이 가출, 이혼했으며 처제인 현 부인과 혼인관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검사는 "꽃다운 나이의 딸에게 임신중절이라는 천형(天刑)을 경험하게 하고도 성적 노예로 농락을 계속한 것은 인간성 파괴의 극치"라며 "법정 최고형을 구형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