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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단체 통일 架橋 결실

민간차원 본부설립 전국 최초 성사
김용서 시장 "교류 확대 물꼬 틀 것"

"남과 북 민간단체가 사랑의 징검다리에서 손을 잡는다"
김용서 수원시장과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 대표. 상공인등이 지난 해 10월24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평양시와 남포시를 방문해 추진한 남북 민간교류와 북한동포돕기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북녘동포 돕기 본부 김석일 회장(53)은 6일 "내달초 수원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상공인 등 50명으로 구성된 본부 창립총회를 열고 민간차원의 본격적인 북녘동포 돕기와 남북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차원의 북녘동포 돕기 본부 설립은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북한측도 당국이 아닌 민간단체가 교류에 응하기로 해 순수민간차원의 남북교류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해 12월31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부의 성격과 사업목표 등을 결정했다. 본부는 크게 세 가지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로는 컴퓨터와 학용품, 의류 등 생필품을 북측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컴퓨터 보내기를 위해 본부와 수원시는 이미 삼성전자 등 대기업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으며 삼성전자는 586급 중고컴퓨터를 말끔히 수리해주기로 했다.
본부는 삼성전자와 시민들의 컴퓨터 기증을 통해 우선 1천대를 북측에 전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의류의 경우 새 옷을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3천여점을 기증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학용품도 다량 전달할 방침이다.
둘째 사업목표는 라이온즈 클럽, 와이즈맨, 새마을 운동 관련단체 등 민간봉사단체와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북한 돕기와 민간교류를 확대하는 것.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이미 이들 단체들이 의류와 컴퓨터 보내기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세번째로는 이같은 지원사업과 발맞춰 문화.예술과 스포츠 교류는 물론이고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의 북한 진출을 비롯한 다양한 방향의 경제협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미 지난 해 10월 방북 당시 북한 금강산 관광총회사 리덕수 부총사장과 남북교류와 물품지원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히고 “민간차원의 교류와 지원사업이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녘동포 돕기본부 이윤희 사무국장(53.한독건설 대표)는 "금년 상반기중으로 1차 물품지원을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민간차원의 교류와 지원사업으로 남북분단 59년의 상처를 서서히 씻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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