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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1인자 이인복, 불운에 울었다

남일반 20㎞ 개인전 불의의 사고…4관왕 꿈 좌절
활강구간서 서 있던 선수 발견 방향 바꾸다 넘어져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 1인자’ 이인복(포천시청)이 타 시·도 선수의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2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20㎞ 개인경기에 참가한 이인복은 첫번째 바퀴 활강구간에서 질주를 멈춘 채 서있던 오복균(충북 바이애슬론협회)을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이인복은 활강으로 가속이 붙은 상황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설상가상 충격으로 총기에서 탄환 두발이 빠져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인복은 서둘러 사격구간에 도착해 복사에 나섰지만 빼앗긴 타임을 되찾기 위해 격발을 서두르다 실수를 범하면서 입상권에서 멀어졌고, 결국 시합을 포기했다.

이인복은 당초 이 경기에서 팀 동료 전제억과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스프린트 10㎞와 22.5㎞ 계주 등 바이애슬론 전 종목 석권과 스키 크로스컨트리 계주까지 대회 4관왕을 목표로 했던 이인복은 첫 경기에서 불의의 사고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다행히 부상은 당하지 않은 이인복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스프린트 10㎞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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