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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6㎞ 스프린터 동시 출전 자매간 ‘신뢰’…“훈련 힘들지 않아요”

 

■ 화제의 선수/ 포천 이동중 김민경·김민지 자매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도선수단에서 3쌍의 남매(자매) 선수가 함께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같은 학교 소속으로 같은 종목에 나서는 자매가 이목을 끈다.

바이애슬론 선수인 포천 이동중 3학년 김민경과 1학년 김민지 자매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제94회 대회에 한차례 동반 출전했던 자매는 올해는 포천 이동중 소속으로 같은 부별로 6㎞ 스프린터 경기에 함께 출전했다.

김민경은 이동중 1학년때 김태영 코치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을 시작했다. 또 도평초 4학년때 언니와 함께 동반출전했던 김민지는 올해 이동중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바이애슬론 선수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김민지는 언니 김민경에 대해 “상위권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며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언니와 경쟁을 생각할 순 없다. 이번 대회는 최대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경은 “(동생은) 아직 멀었다”면서도 “그간 내가 경험했던 힘든 훈련을 이제 민지도 하게 됐지만 걱정하지 않는다”며 동생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여중생으로 아직 서로에 대한 표현이 서투른 두 사람이지만 대화 속에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끝으로 김민경은 미래의 꿈에 대해 “아직은 어떤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고, 김민지는 “앞으로 바이애슬론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면서 언니처럼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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