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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금빛 질주’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일반 1천m 정상

 

“어제 보다는 나은 경기를 펼쳐 기분이 좋습니다. 또 전국동계체전에서 이 종목 첫 금메달을 따 기쁩니다.”

‘빙상 쇼트트랙 단거리 여왕’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화성시청)가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1천m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승희는 2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일반 1천m에서 1분20초14의 기록으로 김유림(의정부시청·1분22초43)과 이보라(동두천시청·1분22초73)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정상의 자리에서 활약해 온 박승희는 지난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지난 5개월여 동안 새 종목에 적응하며 쉼 없이 달려온 박승희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완전히 다른 종목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새롭게 배워야 하기 때문에 종목 전향 후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지난 시간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기 보다는 보완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종목 전향 후 박승희가 보여주고 있는 꾸준한 기량 상승은 그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박승희에 대한 주위의 기대는 이미 평창으로 향해 있다.

하지만 박승희는 “지금부터 평창을 생각하기보다는 일년일년 나이지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배우는 단계”라며 “어떤 운동이든 기본적인 자세가 중요한 만큼 자세 훈련을 중심으로 꾸준히 노력해 매 대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승희는 다음달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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