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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준PO 희망 불씨’

우리카드 3-1 제압 4위 도약

 

인천 대한항공이 아산 우리카드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25-22 25-22 23-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49점(16승 17패)으로 4위로 올라섰다. 3위 수원 한국전력과는 승점 10점차다.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상위 3팀이 진출한다. 그러나 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팀을 가린다.

대한항공은 남은 3경기 전승을 펼치고 한국전력이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점 이상을 추가하지 못할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대한항공은 이날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70.49%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홀로 45점을 수확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신영수도 19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10-14까지 끌려갔으나 상대 연속범실을 틈타 산체스가 블로킹과 오픈강타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 첫 세트를 따냈다. 산체스는 1세트 동안 혼자 16점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 역시 21-21까지 진땀 승부를 이어갔으나 산체스를 시작으로 김철홍(7점), 곽승석(10점)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 연속 3득점하며 두번째 세트도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접전이 이어진 3세트는 우리카드에 아쉽게 빼앗겼지만 4세트 21-19에서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로 승기를 잡은 뒤 24-22의 매치포인트에서 산체스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어 열린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 서울 GS칼텍스의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승점 39점이 된 4위 흥국생명은 3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47점)과의 승점 8점 차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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