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의 진학과 진로를 위한 전문 상담실이 전국 최초로 안산에서 운영된다.
안산시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방황하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이어주기 위해 지난 9일 단원구 초지동 글로벌다문화센터 1층에 ‘꿈다리상담실’ 문을 열었다.
상담실에서는 ▲진학 및 진로 관련 맞춤형 상담 및 정보 제공 ▲관련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및 MOU 체결을 통한 협력지원 ▲각종 이용 가능 서비스 연계 ▲부모교육 및 진학설명회 개최 ▲중·고등과정 검정고시 준비반 운영 ▲진학·지도 관련 매뉴얼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한다.
상담실은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에 위탁 운영되며, 시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전문상담사의 안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명현 외국인주민센터소장은 “꿈다리상담실은 학교와 정부, 민간기관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허브 기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학교 밖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공교육으로 진입하고 꿈을 실현해 당당한 우리 사회 구성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