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과수전문조합인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진수)이 지난 한해 동안 동남아, 대만, 일본 등으로 120만달러의 배(梨) 수출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호원읍에 소재하고 있는 경기동부과수농협은 2003년도 농산물 수출실적을 마감한 결과 총 1천300톤의 배를 수출했으며 120만 달러의 외화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시가 농협과 함께 수출의 중요성을 인식 각종 박람회 및 판촉전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등 지속적으로 수출업무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시와 농협은 이러한 수출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규모 선별장인 Packing House를 설치하는 한편 유럽과실 수출용 재배프로그램인 IFP사업 확대 및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으로 국제적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농산물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과일·화훼·과채·특작류에서 올린 농산물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만, 일본, 중국 등 9개국에서 총 238만1천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