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새 대표이사 사장에 최종식(사진) 영업부문 부사장이 선임됐다.
쌍용차는 24일 오전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최 사장은 취임과 함께 신차 판매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쌍용차의 경영실적을 흑자로 전환하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 시장은 업계에서는 ‘해외통’ ‘영업통’으로 불린다.
1950년생인 그는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현대차에 입사하면서 자동차업계에 몸담아 현대차 시절에는 캐나다현지법인 판매부장과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역임하는 등 주로 해외업무를 담당했다.
2010년 1월 쌍용차에 들어온 뒤로는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 영업활동을 주로 해왔으며 이유일 전 사장과 현대차 시절부터 쌓아온 인연으로 쌍용차에 합류해 쌍용차의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사장은 당분간 신차인 티볼리 판매에 주력하며 경영정상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