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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돼지농장 구제역 전염 2천마리 살처분

2010년 4월이후 세번째
인천시, 긴급방역 나서

인천 강화지역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 밀양시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23일 인천 강화군의 돼지농장에서 사육 돼지 2천300여마리 중 30여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검역본부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초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임상증상을 보이는 2개 돈사의 돼지 585마리와 선제적 방어를 위해 해당 농장의 전두수(총 2천300두)에 대해 살처분·매몰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생농가 반경 3㎞이내 우제류 가축 5농가 6천504두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강화도와 김포를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에는 거점 소독소를 설치, 강화도로 진입하는 가축 운반차·사료차 등 축산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나눠주고 있다.

시는 상황실을 확대·편성해 24시간 비상보고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10개 군·구에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강화군에서는 2010년 4월8일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25일 2차 발생 이후 이번에 세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도 24일 돼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선장면 가산리 소재 1천350마리 사육 양돈농장에서 5마리가 코 수포와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에 신고 된 양돈농가는 2011년에도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다.

방역당국은 농장입구에 이동초소를 설치하고 신고 농가와 위험 인근 지역에 방역차량을 배치했으며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가 간이검사 및 시료 채취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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