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휴일도 잊은 채 깨끗한 명품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선포하고 2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했다.
1단계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대시민 집중홍보로 시장과 간부직원을 포함 시 전직원이 홍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2단계는 오는 5월부터 무단투기 쓰레기는 일정기간 수거하지 않고 강력한 지도단속 시행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켜 시민과 함께 ‘신성장 경제 신도시’에 걸맞는 ‘깨끗한 명품도시 평택’을 만들기로 초점을 맞췄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지난 2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정상균 부시장, 박노식 산업환경국장, 직원 100여명과 함께 평택역 앞 거리에서 쓰레기 1.8t을 수거했다. 또 상가와 음식점 등 480개 점포에 일일이 들러 ‘쓰레기와 전쟁’ 홍보 전단지를 직접 배부하고 ‘깨끗한 명품도시 평택’ 만들기에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재광 시장은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올바른 배출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존 클린하우스, 가림막 등 거점배출지의 청결유지 정비를 병행해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 선포 후 현재까지 단속에 적발된 111명에게 1천89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금액도 지난해 동기대비 5천31만원(5.17%)이 증가했으며, 불법투기가 줄면서 거리환경도 상당부분 깨끗해지는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