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과 평택시민·사회 단체들이 오는 13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될 평택항 신규매립지와 관련, 매립지가 반드시 평택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염원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
5일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에 따르면 운동본부는 평택항 서부두 신규매립지의 관할구역 결정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평택역과 각 읍·면·동별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2일까지 평택시 인구의 약 47%인 21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는 평택시민의 관심이 평택항 신규매립지의 관할구역 결정에 쏠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본부는 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평택항 신규매립지가 어느 시의 행정구역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의견을 묻고자 지난달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매립지의 행정구역은 평택시로 편입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도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평택항 신규매립지는 평택시와 육지로 연결되어 도로, 교통, 상하수도, 통신, 가스 등의 모든 기반시설과 치안, 소방, 제설작업 등 응급서비스 또한 평택시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이러한 상황들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그동안의 서명운동 결과와 서울역 광장 의견조사 결과를 행정자치부에 전달하고 오는 8일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총 궐기대회’를 열어 평택시민의 뜻과 염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