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친 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조모(20.주유소 종업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모(19.대학1년)씨 등 대학생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새벽2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모 카센터 앞에 세워져 있던 전모(52)씨 소유의 아반떼승용차를 훔쳐 몰고 가다 보도블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카센터 출입문 열쇠를 몰래 갖고 있던 조씨는 카센터 문을 열고 들어가 전씨가 카센터에 차를 맡기면서 놓아 둔 자동차열쇠를 훔쳐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