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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싱그룹 실사저지' 천막농성

"쌍용차와 협력업체,지역경제를 동반몰락시키는 헐값매각을 철회하라"
쌍용자동차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쌍용차노동조합은 9일 채권단이 4자회담 등 노조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또 9일 시작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현장 실사단 저지를 위해 천막농성과 시가행진에 나서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평택공장에서 구로지부, 창원지부 등 대의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투쟁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조는 지난 7일 조흥은행 등 채권단과 사측에 제시한 4자회담 제안이 거부되면 오는 27일 총파업 선포식을 갖고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11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가결한 바 있어 파업을 위한 별도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또 쌍용차 매각을 추진중인 중국 난싱(藍星)그룹의 실사 시작되는 9일부터 평택공장 정문 앞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난싱그룸 실사단이 평택공장을 조사차 방문할 경우 정문에서 실력저지할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14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평택역에서 쌍용자동차 매각 반대를 위한 조합원. 시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 앞서 노조는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평택역까지 1.5km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이며 가두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노조관계자는 "건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쌍용차 헐값 매각은 쌍용차와 지역 경제를 동반 몰락하게 하는 처사"라며 "이을 저지하기 위해 쌍용차 노조는 물론, 협력사 직원, 평택시민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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