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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눈높이 맞춘 교복입은 경찰관 호응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광주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SPO) 제도의 일환으로 경찰관이 교복을 입고 담당 학교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에게 친구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친밀감을 쌓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내실화를 통한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틀에 짜여진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친구와 같은 이미지를 살리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담경찰관을 알리기 위한 야자타임, 놀이, 게임, 토론, 역할연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경찰관이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있어 친구처럼 또는 존경하는 선배를 대하듯 편안한 가운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며 “특히 입학한지 이제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또래들 간에도 갈등이 점점 해소돼 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경찰관이 학교를 찾아와 재학생과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교폭력 발생 사례와 대처요령 등을 조목조목 일러주어 너무 감명 깊게 교육을 받았다”고 반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주중학교 엄영희 교장은 “주입식이 아닌 토의식 교육이어서 모두가 공감한다는 반응이고 학교측에서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학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예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태 서장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방법과 감성적 경찰상을 느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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