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베트남을 찾아 연내 발효 예정인 한·베트남 FTA에 대비, 평택항 알리기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한·베트남 FTA 시대 전략적 평택항 물동량 선점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펼쳤다.
대표단은 20일 베트남교통국(Ministry of Transport)을 방문, 베트남 항만 정책을 청취하고 평택항 현황 및 항만 배후단지 개발계획, 비전 등을 설명한 후 평택항-베트남항 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해운 항만 분야 상호 투자 확대 및 정책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21일에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베트남교통국, 베트남항만청 등 베트남 정부기관과, 베트남상공회의소(Vietnam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베트남물류협회(Vietnam Logistics Business Association), 현지 화주 및 포워더,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2015 평택항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해양수산부의 한·베트남 FTA 시대 항만정책과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평택항 운영현황 및 물류경쟁력, 배후 투자여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 베트남항만청, 베트남상공회의소는 양국 항만, 해운, 물류 산업의 발전 및 투자 활성화와 평택항과 베트남항 간의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2일에는 하이퐁항만공사를, 23일에는 호치민을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상호 지원에 합의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