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정책의 결정, 집행, 평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자치시정을 구현토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소“다음을 생각하는 인기성 시정은 절대 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임기동안 쾌적한 녹색환경도시창조, 균형된 도시건설, 지역경제활성화, 생산적 복지구현, 으뜸교육환경조성 등의 시책을 완료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고 있는 정종흔 시장을 만나 시정 전반에 관한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새해를 맞은 소감은.
▲지난 한 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준 시민들에게 우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아울러 지난해는 정책기획단 설립, 교육청설립 가시화, (주)진도 폐기물 소각시설매입, 시화 Green-city 5개년 계획추진, 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흥5대 명품 만들기 사업, 시 면허버스 설립, 능곡지구택지개발사업 등 해결이 곤란해 보이던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낸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2004년도 시흥시의 주요 시정방향은.
▲올해는 오는 4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제39회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개최, 시흥교육청 개청 등으로 몹시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다.
시정운영 방향은 중앙정부 및 도의 주요시책과 주변환경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흥건설’을 구체화하고, 단계적 실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해 나가는 동시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시흥의 미래가 달린 교육환경ㆍ여건개선에 힘을 쏟아 정주의식을 함양시키고 ‘시흥시 교육특화발전 5개년 계획’,‘교육발전 진흥재단’설립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명문사립고와 어린이도서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점시책 사업들이 추진되는지.
▲시의 주 산인 소래산, 군자봉을 연계한 산림 축과 폐염전 및 시화신도시내 중앙 완충녹지를 축으로 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태 전원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방치되어 있는 하천을 생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여가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다.
특히 시화지구 환경개선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중장기환경개선종합계획’수립과, ‘시화지구 Green-City조성 5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과 동시에 환경개선기금 또한 1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해 영세기업의 부적합한 대기 오염방지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등 ‘시화지구 악취 제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체계적인 도시정비 방안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개발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군자매립지구의 해양관광 위락 및 주거단지, 폐 염전지구의 친환경 갯벌·소금 생태공원과 문화·휴양·체육공간을 수용하는 복합단지, 토취장지구의 주거 및 교육기능단지, 소래·정왕권으로 양극화되어 있는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시청중심 개발로 시흥을 깨끗하고 아름다운도시, 경기 제1의도시, 서해안시대의 중핵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지역 기술 혁신센터사업과 실업자 일자리 마련 등 서민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 지원책 등을 강구해‘기업하기 좋고 민생중심의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활기찬 시흥’을 만들겠다.
인구의 고령화로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 문제와 여성 경제활동 지원,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의 복지증진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 및 수요자에 맞춘 보건행정을 추진해 ‘생산적이고, 더불어 사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
폐염전 수로 축을 중심으로 관내 6개의 저수지를 지역별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테마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흥을 하나의 녹지 축으로 형성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고적대, 문예반, 육상 등 학교별 특성을 최대한 살려,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특성화 학교로 육성하고 특히 폐염전, 군자매립지, 토취장 등의 개발 가용지에 대해서는 광역도시계획에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저밀도의 ‘친환경적 전원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실 있는 정책기획단 운영, 지방공기업 설립 등 행정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함께 하는 참여시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흥은 시 승격 당시 9만3천여명의 인구가 37만여명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등 수도권의 중견도시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는 자랑스런 도시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로의 건설, 21세기 서해안시대 중핵도시 시흥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도 함께 단합된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끝으로 경기신문의 기자협회가입 축하와 발전을 기원하며 건전한 비판과 정책의 제시로 시정수행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