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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이주여성들 전통 춤 선보여 이목집중

‘행복한 우리가족팀’ 호응

 

17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이주여성들이 직접 공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이날 공연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키르키즈스탄, 몽골, 러시아 등 7개국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8개 팀을 꾸려 자국의 전통 춤과 의상·노래 등을 선보였다.

‘행복한 우리가족’팀은 화려한 의상과 선이 고운 중국 장족 전통춤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5명의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이들은 한국으로 이주한지 5~12년이 된 베테랑 주부들로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샤오메이(33·화서동) 씨는 “중국은 소수민족이 많은데 그중에 장족의 의상이 색상과 선이 예뻐 춤을 췄을 때 아름답다”며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외롭고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은데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고향 이야기를 하면서 행복해졌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6명으로 구성된 진달래공연단은 화려한 핑크색 아오자이를 입고 베트남 전통 모자춤과 북춤을 선보였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한국 정착 1~10년차로 지난해 수원시다문화축제에 참가하는 등 무대 경험이 많은 팀이다.

안명애(38·세류동)씨는 “베트남 문화를 선보인다는 생각에 부족한 시간을 쪼개 틈틈이 연습했다”며 “진달래공연단의 무대를 보고 많은 한국사람들이 베트남 문화를 알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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