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자 안성시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황은성 시장과 보건소, 안성교육지원청, 의사·약사회와 의료원 등이 참여하는 비대위를 구성했다.
또 지난 2일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사전 차단과 예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대시민 홍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시 보건소와 공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평일 밤 9시, 휴일 저녁 5시까지 운영하던 24시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지난 2일부터는 24시간 2인 1조 비상근무 긴급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일 공동주택 등에 전단지 1만 5천부를 배포하는 한편 밀접접촉자 6인에 대해 1일 관리를 3회로 높이고 매일 수시 보고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과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과 비상시 연락처 등을 SNS를 통해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고 부득이한 행사는 연기할 방침이다.
황은성 시장은 “메르스로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각 기관들이 밀접하고 신속하게 연대해 한 치의 오차 없이 추가 확산을 막고 차단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