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7일 전국을 돌며 불특정 다수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최모(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0여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 지난 2013년 초 출소 후 서울과 부산 등 전국각지를 돌며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4월 최씨를 필로폰 판매 총책으로 보고 수사해 오던 중 지난 6일 오후 6시쯤 서울 홍은동에서 약 3㎞ 추격 끝에 붙잡았다.
최씨는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 마주오던 1t트럭과 충돌한 뒤 멈춰섰으며, 이 사고로 최씨와 최씨를 쫓던 형사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한편 경찰은 최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판매한 필로폰의 양과 구매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