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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명품·관광도시로 ‘비상’

동두천시 오늘 그리고 내일

 

민원처리시스템 개발…처리과정 투명
기간 획기적 단축… 대상 수상 행렬
친절한 섬김행정 통해 타 시군 본보기

LNG복합화력발전소, 일자리 창출 앞장
두드림패션센터, 의류산업 메카 부상

7개사업 개발계획 통과… 국·도비 지원
관광·휴양·레포츠 개발 사업 탄력받아

‘K-ROCK 빌리지’ 개발 등 중점 추진
에너지 신산업 밸리 유치 국가산단 지원
캠프님블, 군인관사 2017년 공사 돌입


동두천시 ‘Do Dream 동두천’ 브랜드가㈔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2015 고객감동브랜드지수’ 평가에서 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도시브랜드부문에서 영예의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미군주둔으로 경기북부의 낙후도시로 인식됐던인구 10만의 소도시였던 동두천시가 이러한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도시기반을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이 숨쉬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또 3천305만7천821㎡(1천만평) 규모의 반환 공여지로 무한한 개발 가능성을 가진 명품 브랜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동두천시의 그간의 노력들과 내일을 살펴본다.1981년 양주군에서 분리돼 시로 승격된 동두천시는 2004년 미군의 이라크 파병과 미군 재배치 추진으로 동두천 주둔 미군이 감소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

당시 1만2천명에 달하던 병력수는 4~5천명으로줄어들었고, 시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미군관련 종사자들이 실업·실직했으며, 일부 종사자들은 평택으로거주지를 이전하거나 타 업종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미군 관련 서비스산업을 위주로 성장해온 동두천시는 지역경제 침체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세창 시장은 지난 2008년 동두천시의 비상을 꿈꾸며 ‘꿈(dream)을 실행(do)하다’의 의미인‘Do Dream 동두천’을 브랜드슬로건으로 선정하고, 경제적 위기에 놓인 시의 재건을 노력 시작했다.


 

 

 

■신뢰받는 행정이 지역을 살린다.

취임 초, 각종 규제에 묶여 지역개발의 난항을 겪은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두드리고 실행하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반드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힘찬비상을 위한 500여 공직자들의 정신 자세를 새롭게 재무장시켰다.

우선 행정 혁신을 위해서는 외부업체에 연중 36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도 평가를 실시하여 우수 직원을 발굴했고, 인사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확실한 동기를 부여했다.

또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모든 처리 과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제고, 민원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동두천시는 경기도 및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민원행정 대상수상, 민원평가 최우수상 수상, 행정의 달인배출, 경기도 시군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등 혁신적이고 친절한 섬김 행정을 통해 타 시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일자리 걱정없는 도시를 만든다.

동두천시가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시의 경제적 자립이다.

미군 감축으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감소 등으로 불안정해진 고용시장은 시민들의 고달픈 삶으로 연결됐다. 일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동두천을 만드는 것, 그 중심에 LNG 복합 화력발전소와 두드림 패션센터가 있다.

1조 6천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5월2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간 동두천LNG복합발전소는 지역대표기업으로 1천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근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등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이윤을 지역에 전하고 있다.

또한 총 40여개의 업체가 입주한 두드림 패션센터는 봉제교육을 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증대는 물론, 의류패션 사업의 외부 자본 유입과 판로 및 생산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의류산업의 트랜드를 선도해 국내 패션센터의 메카로 발돋움해 나갈 전망이다.



■레포츠 관광도시 동두천을 만든다.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자전거 코스를 가진 동두천시는 2007년부터 왕방산 국제 MTB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최대 참가인원을 갱신하며 전국 최고의 MTB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많은 MTB동호회원들이 동두천을 찾아 전국 최고의 코스와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덕분인지 동두천시는 지난해 10월 수도권 최초로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경기도 ‘균형발전사업’ 승인이라는 성과를 내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 조성 ▲소요산권 관광벨트화 연계 구축사업 ▲자연발생유원지 활성화 사업 등 총 7개 사업 1천38억원의 개발계획이 통과되면서 국도비 지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관광·휴양·레포츠 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위기를 발판 삶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

지난해 10월, 정부의 일방적인 미2사단 잔류 결정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에 큰 차질을 빚게 되면서 시정운영이 큰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라는 절대적인 의지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사업비 지원 ▲동두천시 지원 범정부 대책기구 설치 등 대정부 건의(안)을 발표하며 확실한 지원 대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경기도정 10대과제 중 일부인 ‘K-디자인 빌리지 조성’, ‘K-Rock 빌리지’ 개발 등과 관련하여 동두천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두천시는 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밸리 및 R&D 센터 동두천 유치’를 경기도에 건의해 국가산단 조성 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시는 기존 반환된 미군공여지에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군인관사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이 예정된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는 학부 1천600명, 대학원 148명 등 1천748명 정원으로, 총 사업비 419억원을 투입해 전철 1호선 동두천역 앞에 위치한 캠프 캐슬(11만1천480㎡)에 조성된다.

또 캠프님블에는 국방부의 지원으로 군인 가족들의 보금자리가 될 군인관사 300여가구가 2017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려운 지역 여건에도 시민들의 보다 낳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동두천시. 경기북부의 명품도시, 수도권 제일의 관광도시를 건설하는 ‘Do Dream 동두천’에 시민들의 희망을 걸어본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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