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조사 도시경영활동분야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 전국농산물파워브랜드 2회 연속 대상, 세외수입 전산화분야 전국 최우수상 수상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자치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유승우 이천시장은 올해 ‘주민을 위한 시정운영’에 주력하는 한편 20만 이천시민과 800여 공직자와 더불어 협력하는 심포니사회 건설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유시장으로부터 새해 희망과 시정계획을 들어본다.
-지난 한해동안 시정을 추진하며 보람이 있었다면.
▲무엇보다 20만 이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지난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국제적인 행사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방자치경쟁력조사 3년연속 1위 등 각 분야에서 호평을 받아 많은 상을 수상하는 등 시가 표방하는 심포니사회 건설에 한걸음씩 다가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보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내수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은.
▲올 한해를 기업하기 좋은 이천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적극 추진할 것이다.
먼저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는 한편 공장설립 승인 사례자료를 모아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고 민원서류 법정 처리기한 단축, 인허가 처리절차 휴대폰 문자서비스 제공, 창업 중소기업 공장인센티브제 실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시책 및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실업률 증가에 대비한 고용안정센터 및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실업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쌀 육성방안은.
▲ 최고의 밥맛을 내는 이천쌀을 위해 시는 지난 95년 ‘임금님표 이천쌀’브랜드를 전국 최초로 특허청에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농협, 농업단체 등과 함께 쌀사랑본부협의회를 결성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임금님표 이천쌀’이 농림부 주관 전국 농산물브랜드파워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품평회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현재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타 지역 쌀보다도 높은 가격을 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올 한해도 그동안 추진해 온 농협, 농업인단체, 재배농가 등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시책들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RPC(미곡종합처리장) 고품질 쌀 가공시설 지원, 완전한 쌀의 형태를 갖춘 소포장 완전미 ‘골드’ 개발사업 추진 등 고품질 및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짜 이천쌀 부정유통방지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햅쌀축제를 비롯해 농산물직판장 및 홍보판매장 수시 운영, 각종 매스컴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병행 실시해 우리나라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쌀 수입 개방에도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그 배경은.
▲ 모든 일에는 순리(順理)와 정도(正道)가 있다고 생각한다. 잔여임기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 중도 사퇴를 하고 총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순리도 아니며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번 민선 2기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시민과 정당으로부터 출마 권유가 있었지만 개인의 영달을 떠나 시민과의 약속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와 철학, 신념이 있었기에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갖고 나의 진로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나의 모든 열정과 정성을 쏟아 매진할 것이며 사랑하는 이천시민과 함께 우리 고장이 전국에서는 물론 세계속의 이천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3선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후 성공한 시장, 존경받는 시장으로 영광스럽게 퇴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