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추진 중인 고덕~서안성 구간 345㎸ 고압송전선로 설치 반대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안성시의회와 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는 오는 7월2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 앞에서 ‘345㎸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안성시민이 사용하지도 않을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고압송전철탑과 선로를 안성시에 건설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집회에는 안성시 15개 읍·면·동 주민 2천여명과 용인시 주민들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안성시민 7천여명의 반대서명 탄원서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한전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평택 고덕변전소와 서안성변전소(양성면 장서리)를 연결할 345㎸ 고압송전선로(17㎞ 구간)를 원곡면과 양성면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에는 38∼45기의 철탑이 설치되며 오는 202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