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의 대다수 제조업체가 이번 설 연휴동안 평균 5일간 휴무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여금 지급업체는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업체들의 어려운 자금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화공단 내 주요 제조업체 212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일간 설 휴무에 들어가는 업체는 66%(139개 업체)로 3일 쉬는 기업은 31%, 6∼7일간 휴무하는 기업은 1개업체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은 기업체의 44%(93개 업체)가 100∼200%지급할 예정으로 50∼100%를 지급하는 업체는 34개 업체(16%), 50% 미만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4%로 나타났다. 반면 아예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25%(55개 업체)로 조사됐다.
또 기업체의 22%가 1만∼3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로 대신했고 이외 5%가 5만원 이상의 선물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