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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시원 및 산부인과병원 등의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르며 다중이용시설의 인재(人災)성 화재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의 한 노래방과 남양주시의 가정집에서도 화재가 발생,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7일 오전 2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4층 상가건물 2층 F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4층 원룸에 사는 한모(42.여)씨와 한씨를 만나러온 방모(47.여.성남시 상대원동)씨 등 2명이 대피과정에서 유독가스에 질식, 3∼4층 계단에서 숨졌다.
또 노래방 손님 김모(35)씨 등 6명이 연기를 마셔 분당 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노래방 내부와 복도 등 15평을 태워 2천50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노래방 주인 박모(41)씨는 "화재경보기가 울려 내부를 살펴보니 복도끝 4호실쪽에서 연기가 나 손님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특히 화재당시 건물옥상으로 통하는 비상문이 잠겨 있어 피해가 컸다는 노래방 손님들의 말에따라 건물주 단모(42)씨 등을 상대로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2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송모(40)씨의 셋방에서 불이 나 송씨와 함께 있던 이웃 용모(46)씨 등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김모(38)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현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불은 송씨의 방과 용씨의 셋방 내부 30평을 태워 1천70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50분만에 꺼졌다.
송씨의 아들(20)은 "아버지와 김씨 등 3명이 방안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김씨가 보일러실에서 석유를 1통 가지고 온 뒤 저를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고 문을 안으로 잠궜고 곧바로 방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씨 아들의 진술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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