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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행복’이 전부이자 전체 대동제 시범도시… 삶의 질 쑥쑥

 

김 윤 주 군포시장

시민과의 약속 충실
5월 기준 전체 공약 이행률 55%
‘2015 유권자 대상’ 수상 영광


행복한 군포 만들기
군포·대야 행정복지센터 개청
대동제 시행 후 민원 해결 쉬워져
 

 

책 읽는 군포 만들기
영국 헤이온와이 마을 인상적
유럽의 책 마을 발전과 차별화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사업
군포첨단산업단지 조기 완공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건립 지원



“저는 군포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일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이자 조합원인 29만 군포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쓰는 노동조합장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군포 만들기에 온 열정을 불사르겠습니다.”

2014년 6월5일 새벽 제6회 지방선거의 결과가 알려진 이후 세상 사람들은 김윤주 군포시장을 노동자 출신 최장기 자치단체장, 초등학교 출신의 4선 시장, 신뢰받는 행정가 등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시보다 시민이 더 크다(큰 시민 작은 시)’는 시정철학을 가진 김윤주 시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선 6기 군포시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다.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은 충실히 지켰다고 생각하는지.

삶의 원칙이자 제1의 신념이 ‘정직’이다. 군포시민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저를 시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혀줬고, 그렇기 때문에 공약 이행에 소홀함은 용납될 수 없다.

다행히 지난 5월 유권자시민행동으로부터 ‘2015 유권자 대상’을 받아 시민들에게 떳떳할 수 있었다. 이후 공약사항 이행 점검에는 5월 말을 기준으로 공약사업 66건 가운데 약 30%인 19건을 이미 완료해 전체 공약 이행률이 55%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올해 말까지 전체 공약 이행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려 더 살기 좋은 군포시를 만들겠다.



-처음 시장에 선출됐을 때,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꾸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안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책임읍면동제, 일명 대동제 시범 도시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유가 있다면.

‘시민 행복’이 전부이자 전체다. 앞서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꾼 이후 시민들은 민원서류 발급만을 위해 찾던 공공시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꽃꽂이나 서예를 배우고, 탁구나 헬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대동제도 마찬가지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자치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므로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그 결과, 지난 5월 대동제 시행에 따라 군포·대야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이 개최됐고, 조사한 바에 의하면 4월1일부터 5월10일까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주거지와 먼 시청에 방문하지 않고 행정복지센터에서 약 500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지난 5월 말 영국 등 유럽의 책 마을들을 견학한 것으로 안다. 앞으로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 사업 추진에 어떤 것이 반영되나.

견학 장소가 두루 좋았지만 특히 영국 웨일스의 헤이 온 와이(Hay on Wye) 마을이 인상 깊었다. 사람들 기억에서 잊히던 시골 탄광촌이 지금은 전세계의 책 애호가 등이 꼭 방문해야 할 독서문화계 성지처럼 변모한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군포시도 장기적으로 책 마을을 조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책 마을 발전과는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 책 마을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되, 독서생태계가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해 배려와 담론 그리고 화해와 소통이 넘치는 행복한 군포시를 만들려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책의 도시 만들기만큼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까지 달성할 ‘군포첨단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대규모 민간 자본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건립’ 지원이 그것이다.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수도권 최고의 산업입지를 자랑하는 군포첨단산업단지(총사업비 2천억 원 이상, 28만 7천524㎡ 규모)는 산업용지 1·2차 분양에서 모두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 분양을 달성했다.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원가 절감은 물론 분양의 신뢰성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군포시에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안겨줄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는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1천여 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할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는 군포시 당동 150-1 외 4필지(대지 면적 3만8천867㎡)에 건설되며, 2017년 12월 준공이 예정이다.

 



-군포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의 행복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각종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민선 6기 출범 초부터 소규모 행사까지 안전관리 준칙을 적용하고, 재난위험 요소 전반을 점검해 예방 대책을 세우는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또 최근에는 보건방역 시스템을 강화해 시민 건강생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행정력에는 한계가 있다. 시민 여러분들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줘야 한다. 800여 공직자와 29만 시민이, 군포시에서 살아가는 모두가 협심한다면 더욱 행복한 군포 만들기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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