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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軍공항 이전위해 시민도 뭉쳤다

2년여 준비 ‘시민협의회’ 출범
회원 등 2500여명 참석 발대식
염태영시장 “도시 웅비의 기회”
국방부 연말쯤 이전후보지 발표

 

수원 군 공항이 이전을 위해 수원시민들이 본격적으로 하나된 첫 발을 내딛었다.

‘군 공항 이전 수원 시민협의회’(이하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가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14일 첫 출발을 선포하고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시민 활동을 시작한 것.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사전행사를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김훈동·장성근 공동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 국회의원, 국방부 관계자, 시민협의회 회원 등 2천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비영리 민간 봉사단체로 이날 출범한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는 군 공항 이전사업의 성공적 이전과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진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훈동 회장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장성근 회장을 공동 회장으로, 한길수 평동주민자치위원장과 최찬식 권선사랑연합회장이 공동 부회장을 맡았다.

이날 발대식은 수원시립합창단과 사물놀이 두렁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군 공항 이전 관련 홍보영상물 상영과 경과보고, 군 공항 이전 사업설명, 시민협의회 소개,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공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비행장은 61년 전 건설된 이후 도시가 확장되면서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드디어 국방부로부터 군 공항 이전이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군 공항이 떠나게 되는 광대한 부지는 첨단과학 단지와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문화공원과 녹지도 들어서면서 수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웅비하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도 축사를 통해 “군 공항 이전은 수원시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과제”라며 “비행장 이전으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 200년 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구상했듯 군 공항 이전으로 수원의 미래가치를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말쯤 예비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이전지역은 해당 지역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기존 군 공항 부지를 2024년까지 지식교류단지, 국제의료복합단지, 대규모 공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로 구성된 스마트 폴리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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