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은 21일 “누구나 믿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구현을 통해 ‘신성장 경제신도시’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장은 이날 시청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취임사에서 밝힌 ‘신성장 경제 신도시 건설’의 미래 평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 함께하는 모습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 시장은 “평택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고 선언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 시장은 이날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로 평택·당진항 매립지(20.4㎢) 관할권 획득과 삼성반도체 공장 조기착공(15조6천억원 투자) 등을 꼽았다. 이어 남은 임기동안 고덕국제신도시와 LG산업단지 조성, 브레인시티 사업, 평택항배후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KTX 광역환승센터 등 대형개발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와 관련,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가 벌어진 뒤 평택시장으로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며 “현장 관리와 질병관리본부와의 정보 공유부분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지자체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과 국립평택의료원 설치 등을 공식 문서화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 시장은 “앞으로 소통과 발전된 전략을 바탕으로 민생안정, 나눔 문화 확산, 평택호 관관단지 등 전략사업을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