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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감소 구도심 3개교 전국 최초로 통합 운영

도교육청, 성남 3개중학교 통합
혁신중심학교 운영 명문校 육성

경기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준비한 도심 공동화에 따른 교육여건 하락 극복을 위한 3개 중학교 통합 운영이 확정돼 소규모 학교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된 구도심 학교 통합으로 인근지역과의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순회교사 운영, 노후 시설 등 여러 문제점을 일시에 극복할 수 있게돼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저출산 및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성남시 산성동에 위치한 창곡중학교와 창곡여중, 영성여중 3개교를 통합, 혁신중심학교로 운영해 지역 명문학교로 육성하는 안을 확정했다.

3개교가 통합하면서 인건비 및 학교운영비가 연간 18억원 절감되는 동시에 영성여중 재활용으로 128억원의 재산 증대효과와 함께 교육부로부터 통합교 개축비용 169억원에 200억원의 교육재정 지원금도 확보하게 됐다.

또 ‘꿈의학교’구축에 따른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과 동시에 순회수업과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교육과정의 정상화 기틀도 마련됐다.

창성중학교로 이름 지어진 통합교는 기존 영성여중 교사동을 활용해 2017학년도 개교할 계획이며 기존 창곡중, 창곡여중 교사동 철거 이후 새로운 건물을 지어 2019학년도부터 신축 교사동에서 학사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3개교는 올해 학생수 663명(창곡중247명, 창곡여중77명, 영성여중339명)으로 2012년 909명에서 27.1%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학생수가 줄어 소규모학교로 전락했다.

결국 20명의 순회교사가 연간 2천958시간의 순회수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어 교육의 질 저하와 2016학년도 위례택지개발지구 입주로 교육격차가 우려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3개교 통합의견을 공식화해 학부모 설문조사에 이어 통합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인 3개교 통합을 준비했다.

이후 통합 학교를 창성중학교로 명명한 뒤 올해 초 학교설립계획이 심의를 통과했고 지난 4월에는 정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적정’평가를 받으면서 3개교 통합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새로운 학교의 이름도 기존 3개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와 창성중학교로 지은것 처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학교와 지역주민, 교육청이 힘을 합쳐 전에 없던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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