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심장 등 우리 몸의 각종 혈관을 정밀하게 검사해 낼 수 있는 첨단 CT가 굿스파인병원에 도입되어 시간을 다투는 급성 혈관 질환의 진단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 소재 굿스파인병원은 최근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심혈관과 뇌졸중의 원인인 뇌혈관을 정확히 촬영하고, 진단할 수 있는 최신의 의료장비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장비는 독일 지멘스사의 384MSCT(Multi Slice CT)로 정밀한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 급에서나 가능한 내시경적 혈관 조영술(혈관을 뚫고 혈관을 진단하는 것)을 하지 않아도 이번에 도입된 CT로도 충분하게 진단을 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된 첨단 CT는 기존의 CT에 비해 1회전으로 384장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심장관상동맥 촬영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심장관상동맥의 석회화와 혈관의 좁아진 정도 및 심장근육의 이상정도 등 각종 심장질환의 이상 유무를 단 5초 만에 검사해 낼 수 있다.
또한 고해상도 검사를 통해 실제와 같은 3차원 영상을 구현 할 수 있어 환부를 또렷하게 볼 수 있고 모든 각도에서 관찰이 가능하여 비정상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