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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살인 용의자 범행은폐 방화 '자충수'

자신도 연기에 질식 숨져

화재가 발생한 광명시 한 가정집 안방에서 70대 할머니가 얼굴 등을 흉기에 찔린채 숨져 있고 건너방에선 강도살인 용의자로 보이는 40대 남자가 연기에 질식해 숨져 있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오후 11시40분께 불이난 광명시 광명4동 다세대주택(지하1층, 지상2층) 1층 안모(71.여)씨 집 안방에서 안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작은방에서는 강모(43.안산시 단원구)씨가 질식해 숨졌다.
경찰감식결과 안씨는 얼굴 2군데가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목을 졸린 흔적이 발견됐으며, 안방 장롱문은 열린 채 누군가 뒤진 흔적이 있었다.
작은방에서 숨진 강씨는 양쪽 어깨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고, 신발을 신은 채 왼손에 면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시신 옆에 놓인 검정색 가방에선 피묻은 바지와 드라이버가 발견됐다.
또 강씨가 착용한 신발과 양말에서도 혈흔이 발견됐으며, 입고 있던 바지는 기장이 길어 2번 접은 상태로 안씨 남편의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경찰은 강도등 전과 5범인 강씨가 강도짓을 하려다 안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려 거실에 불을 붙인뒤 작은방에서 바지를 갈아입던중 불길이 번져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불은 안씨 집 내부 12평을 태워 25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으며 지하 1층과 지상2층에 사는 4가구 주민들은 긴급대피해 화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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