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7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꾸려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책반은 추석에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거래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애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하는 등 수급 상황을 관리한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구매가 몰리는 추석 전 2주간(9월 14∼25일)을 집중 공급기간으로 정하고 소비촉진 행사도 펼친다.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1일 공급량을 평상시(5천543t)보다 1.4배 많은 총 7천709t으로 늘릴 예정이다.
채소와 과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비축물량을 중심으로,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 단체 회원 보유 물량을 중심으로 공급한다.
또 바로마켓·지역농협·지자체 등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축협과 산림조합에 성수품 특판장을 설치해 농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추석(9월 27일)이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늦고 채소·과일 등 대부분 농산물 작황이 좋아 추석 성수품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한편 농협은 7일부터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와 전국 지역본부에서 추석 식품안전 관리를 맡을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하나로마트·가공공장 등 농협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 원산지 표시제도 ▲ 유통기한 관리 ▲ 식품 위생 취급기준 ▲ 식품 보존 기준 등을 점검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