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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추석선물’

삼성그룹, 16∼17일쯤 납품대금 1조8천억원 풀어
LG그룹, 1조5천억원 추석연휴 1주일전 모두 지급
현대차그룹·홈플러스도 대금 일주일 앞당겨 주기로

삼성 등 대기업들이 올 추석연휴를 앞두고 협력업체들의 납품대금 지급을 위해 돈보따리를 푼다.

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협력사 납품대금을 추석연휴 열흘 전인 오는 16~17일께부터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참여업체와 지급규모는 지난해 추석 때와 같은 18개 계열사에 1조8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명절과 상관 없이 협력사의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대금지급 주기도 종전 월 2회에서 4회로 늘려 실시하고 있다.

이날 LG그룹도 총 1조5천억원의 납품대금을 추석연휴 1주일 전까지 모두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명절을 맞아 대금결제와 상여금 지급으로 자금수요가 몰리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란 게 LG 측의 설명이다.

앞서 LG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도 각각 1조1천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했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들은 지역 사업장 주변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1조523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개 기업이다.

이들 협력사는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6일 가량 앞당겨 대금을 받게 된다.

이밖에 대형유통사인 홈플러스도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2천710억원 규모의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정상 지급일은 9월25일부터 10월5일이지만, 이를 평균 일주일 이상 단축해 9월21일과 25일에 지급키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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