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오는 2018년 초 WHO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11일 시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기본조사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공재광 시장과 조준필 교수, 평택시 교육지원청, 평택·송탄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안전문화운동추진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 착수 후 현재까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설문조사 및 손상현황 자료 분석 결과를 근거로 연차별 안전정책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책임자인 조준필 교수는 “그동안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안전도시 기본통계자료에 의한 사망원인과 교통사고 발생 현황, 범죄발생 현황을 분석 완료했다”며 “평택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안전 증진프로그램을 도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 시장은 “평택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미군기지 이전, 포승 국가 산단, 서부발전소, 석유저장소 등 국가 주요기반시설이 밀집돼 있는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특히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평택시만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안전증진프로그램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 10월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보다 더 안전한 도시를 지향하고 손상을 줄이기 위해 안전증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국제안전도시 공인 준비도시 연차보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체결,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에 부합한 손상예방 및 안전증진프로그램 추진, 공인도시 신청, 공인센터의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초 WHO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