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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추석대목 잡는다

수원 못골시장 등 도내 55개 전통시장 뽑혀 지원받아
제품 할인판매·경품 증정·장기자랑 등 이벤트 다양

 

유통가 秋夕 손님맞이

<1> 롯데백화점 수원점

<2> AK플라자 수원점

<3> 전통시장
 

 

수원시내 전통시장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정부의 내수진작 분위기를 이번 추석연휴까지 이어갈 태세다.

특히 정부가 전통시장과 상가의 할인행사를 지원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상인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14일부터 수원 못골종합시장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상점가 300곳에서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이들 참여시장 300곳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중기청의 공모절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도내에선 수원 못골종합시장·미나리광시장·매산시장·화서시장 등 모두 55곳이 뽑혔다. 이들 시장과 상점가에는 특가판매 및 경품행사를 위한 마케팅비로 각각 90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광복절 연휴에 이어 추석명절, 김장철(11월) 등 모두 3번에 걸쳐 진행된다.

이 기간 참여시장은 제품 할인판매, 경품 증정, 장기자랑, 김장체험 등 특색있는 이벤트를 연다.

수원 못골종합시장은 게릴라 노래자랑을 열고, 10~20% 할인행사를 하는 ‘고객감사 빅 축제’를 준비중이다.

또 고객과 함께 김장김치를 만들어 지역 내 불우가정에 전달하는 ‘김장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수원 미나리광시장도 경품행사와 미나리 특가판매, 고객 한마당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5천원권) 또는 계란 1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실속있는 경품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성향에 따라 올해부터 계란을 새로 추가했다는 게 시장 측의 설명이다.

미나리광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현금 성격의 상품권보다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수 있는 현물이 더 실속있다는 젊은 주부들의 의견이 많아 계란을 경품 품목에 추가시켰다”고 말했다.

또 고추방앗간이 많은 시장특색을 살려 고객과 함께 김장체험을 하고, 미나리를 특가상품으로 판매한다.

이처럼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로 장기간 침체된 내수경기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상인들은 전망했다.

이정오 못골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과 시장상인들의 적극적인 고객유치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이번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지역 소비경기도 점차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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