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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건강식품 “추석때 내가 제일 잘나가~”

백화점 효자상품, 인기 한몸에
건강식품 27% 매출 신장
굴비도 전년대비 12% 증가

올 추석선물세트로 주로 한우 및 굴비세트와 건강식품이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건강식품이 27% 신장하며 추석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세를 이끌고 있다.

건강식품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도 전년보다 130% 증가했다.

이는 올해 전국이 메르스 여파로 홍역을 치른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건강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올 추석선물으로 건강식품을 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전통적 인기품목인 한우와 굴비도 전년보다 각각 9%와 12%씩 많이 팔려 판매호황을 거들었다.

특히 과일세트는 올해 산지 작황이 좋아 가격이 20%가량 떨어진 탓에 판매도 10%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한우와 굴비세트의 선전에 힘입어 추석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21% 신장했다.

고객들이 주로 신선도가 높은 냉장육을 즐겨 찾으면서 판매량도 전년대비 15%가량 증가했다.

10만~15만원대 가격대 위주로 구성된 굴비세트도 대량특판 효과로 판매가 30% 크게 늘었다.

반면 참치, 햄, 참기름 등 가공식품은 작황호조로 가격이 20%가량 내려간 과일세트에 밀려 전년보다 판매가 10% 줄었다.

가격대별로는 30만원 이상 고가의 선물세트보다 10만원 미만의 실속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최근 1인 가구도 증가하는 추세라 주로 고객들이 실속 위주의 선물세트를 찾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AK플라자 수원점도 한우·굴비세트와 청과세트 판매가 전년보다 10~12%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이중 청과세트는 10만원대 미만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전체 실적도 1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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