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한나라당 지구당 고문·부위원장단은 29일 오는 4월 실시되는 제17대 총선에서 시흥시 선거구에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한 이철규(56·경기개발연구원장)씨에 대해 공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
이들은 이날 발표한 ‘시흥시 한나라당 지구당 고문·부위원장단 선언’에서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탈퇴한 이 원장의 전력을 들며, 당대표와 공천심사위원은 이 같은 사실을 헤아려 공천을 하지 말 것”을 촉구.
또 “현재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이 원장에 대해 한나라당 입당 자체도 승낙해서는 안되며 만약 경선 대상자에 포함시킨다면 이는 공천규정과 기준을 무시하고 당원의 뜻에 반하는 일로 엄청난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