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은 5일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 안전 도시 평택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 시장은 이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메르스 발생과 극복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62일간의 현장 기록서인 ‘메르스 극복 백서’ 발간을 위한 최종 보고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재광 시장과 김인식 시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평택교육지원청, 평택경찰서, 평택·송탄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의료인, 언론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 메르스를 넘어 희망을 쓰다’ 라는 제목의 백서에는 ▲메르스 사태 62일, 그날의 기록 ▲질병보다 무서운 심리적 공포 ▲메르스 강타, 평택의 경기 침체 ▲위대한 평택시민 ▲메르스가 남긴 것 등이 담겨있다.
특히 메르스 발생부터 종식까지 전 과정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메르스 퇴치를 위해 당시 최일선에서 활동했던 의료진, 소방대원, 보건소 직원, 자원봉사자, 자가격리자 1:1전담 공무원들의 현장상황과 증언이 포함돼 있어 향후 유사 사례 발생시 실제 활용이 가능한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작성됐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현장상황에 맞는 매뉴얼과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상시적 관리의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이번에 발간되는 백서를 토대로 ‘종합 매뉴얼’ 준비는 물론 향후 실전 모의훈련 등을 실시해 안전 도시 평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