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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도 사과 “고객에 리콜” 입장 발표

독일 폭스바겐사가 7일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공식사과하고 리콜조치를 약속하자, 관련업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이날 폭스바겐코리아는 배기가스 조작 의심차량 구입 고객 9만2천여명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폴크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발표한 지 20일만이다.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가 사과한 적은 있지만 한국법인이 국내 차량 구입 고객에게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 레터에서 자발적으로 해당 차량을 리콜하겠다는 공식 입장도 처음으로 보였다.

리콜 시기에 대해서는 본사의 해결방안이 나오고 독일 정부와 환경부의 승인도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특정하지 않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고 말했다.

또 폴크스바겐그룹 소속으로 국내에 배기가스 조작 차량을 2만8천791대 판매한 것으로 추산한 아우디도 8일 사과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사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관련업계는 중고차 매물거래 회복을 기대하며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수원중고차협회 관계자는 “외산차를 중심으로 한 매출 하락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염려는 줄게 됐다”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해당 차량의 리콜조치 발표로 30%가량 줄었던 중고차 매물거래도 다시 예년수준까지 올라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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