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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공천 흑색선전 난무

입지자 과거행적 유인물 피해자 속출 이전투구 정치판 개탄

각당이 본격적인 공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 당내 경선도 치르지 않은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흑색선전과 비방전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례가 경선이 치열한 접전지역에서 속출하고 있으나 관련 후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어 공정 경선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당내 경선이 본선 이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아직도 우리의 선거풍토가 구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흥지역에서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 이철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의 경우 과거 행적을 비방하는 유인물이 나돌아 당내 경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를 견제하려는 마타도어식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나라당 시흥지구당 부위원장단 명의로 작성된 유인물은 이 원장이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등 해당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에 이 원장측은 공천심사에 영향을 주기위해 조직적으로 작성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평택(갑)지역에서도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을 비방하는 괴우편물이 지역의 개인 사무실과 가정에 무더기로 배달되기도 했다. 우편물에는 원 의원의 당적 변경 전력 등을 부각,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와관련 이철규 원장은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히고 “이는 지금의 정치판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며, 그렇기 때문에라도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마인드를 가진 제대로 된 사람이 더 많이 정계에 진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원유철 의원은 “즉각적으로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누구의 소행인지 충분히 심증이 가지만 일단 경찰과 선관위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원 의원은 "이런 피해를 입는 사람이 나 하나로 족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구태 선거문화가 청산되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선거문화가 빨리 정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선관위는 1월말 현재 1백7건의 불법선거운동행위를 적발해 고발 4건, 2건 수사의뢰, 28건 경고, 72건은 경고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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