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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넘어도 은행 문 열릴까?

최경환 부총리 지적이후
은행권 ‘저녁 영업’ 고심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변형근로시간제 확대 검토

KB국민은행·NH농협은행
영업시간 연장 점포 확대 고민

은행권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변형근로시간제 확대를 검토하고 나섰다.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느냐”는 지난 11일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 이후 근무시간 조정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의 모회사인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변형근로시간제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외국인들이 많은 안산 원곡동출장소와 서울 구로동지점, 대림역출장소, 을지로6가 지점 등 17곳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2위의 점포망을 가진 KB국민은행도 변형근로시간제 운영을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영업점 체제 개편과 맞물려 시간제의 탄력적인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대 여부가 결정된 곳은 없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미 서울 서초구 우면동지점,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점 등 5곳에서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여는 특화점포인 ‘애프터뱅크’를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갖춘 NH농협은행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여는 특수점포를 서울 구로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청지점 등 218곳에는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점포가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변형근로시간제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역시 법원 출장소, 서울 동대문의 두타지점 등 모두 54곳에서 이미 부분적으로 변형근로시간제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한다고 하니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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