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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생산 넘치고 소비는 계속 줄고… 젖소 3800두 도축

수급 불균형 해소 조합 자율로
농협, 무이자로 도태장려금 지원

원유(原乳) 과잉 생산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낙농 관련 조합이 자율적으로 젖소를 도축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무이자로 젖소도태장려금 400억원을 전국 16개 낙농 관련 조합에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조합은 앞으로 3개월간 국내에서 착유 중인 젖소 총 20만8천두의 1.8%인 3천800두를 자율적으로 도축하기로 결의했다.

착유 소 중 원유 생산 절정기인 30개월령 이상 62개월령 이하 젖소를 50%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생산자 스스로 원유 생산량 감축에 자율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낙농업계가 환영하고 있다고 농협은 전했다.

올해 상반기 원유 생산량은 일 평균 6천13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지만, 원유수급 균형이 이뤄진 2013년과 비교하면 5% 늘었다.

쓰고 남은 원유를 보관 목적으로 말린 분유 재고량은 6월 말 기준 2만1천314t으로 2013년 6월(8천712t)의 약 3배에 이른다.

앞서 낙농진흥회도 지난 3월 젖소 3천633마리를 도축하기로 의결했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올해 1월부터 젖소 5천400여마리에 대한 도축작업을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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