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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대 지능형 CCTV 운영… ‘안전도시 김포’ 건설 앞장

 

교통·방범·행정·환경분야 U-서비스 제공
경찰서·병원 등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위급시 신속 대응
강도·성폭력 등 93건 해결 ‘도움 톡톡’

‘스마토피아 김포’ 국내외 이목집중
최첨단 ICT 기술 벤치마킹 잇따라
안전체험 등 시민안전교육에도 온힘


개소 1주년 맞은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

김포시가 한강신도시와 구도심의 방범·교통·어린이안전 등을 위해 설치한 모든 CCTV를 통합·운영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스마토피아가 지난해 개관해 1주년을 맞았다.

김포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안전도시를 건설하고자 지난해 10월 스마트안전 컨트롤타워인 스마토피아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주도형 스마트타운 플랫폼 및 맞춤형 스마트주차제공 플랫폼 구축, 세계도시 전자정부 교류,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 등과 더불어 중국 등과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김포시 스마토피아는 김포경찰서 112상황실을 비롯, 김포소방서 119구급대, 해병2사단, 육군17사단, 우리병원, 고려병원 등과 민·관·군 업무협약에 따른 협업체계를 구축, 실시간 관제를 함으로써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해 오고 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이같은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토피아 김포’ 정책 추진으로 차별화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에 앞장 선 공로로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지난 6월 한국정책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최고 스마트 안전도시’ 서막 열다

김포시는 지난해 10월 13일 안전도시의 서막을 여는 ‘스마토피아센터’를 개소했다.

스마토피아센터는 김포시 한강3로 326에 지난 2013년 8월 착수, 총 사업비 481억 원을 들여 준공했다. 연면적 1천759㎡의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하에는 기계실, 1층에는 운영사무실과 스마트워크센터, 2층에는 CCTV종합상황실과 체험관람실, 전상장비실, 휴게실 등이 구비됐다.

스마토피아센터가 개소됨으로써 교통(실시간교통신호제어, 교통제어정보제공, 돌발상황감지, 대중교통정보제공, 주정차위반차량단속), 방범(공공지역 안점감시), 행정(스마트워크센터), 환경(악취 포집기) 등 4개 분야 8개 U-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 관내병원, 관내 군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범죄 예방 및 피해가 줄어드는 등 세계 최고 스마트 안전도시 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골든타임 대처로 강력범죄 검거 및 예방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는 총 2천163대의 최첨단 지능형 CCTV 운영을 통해 강도, 성폭력 등 93건에 121명의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최근 장기동 새솔학교 인근에서는 집단 폭력 사건이 발생, 스마토피아센터 요원이 이를 발견하고는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신속히 상황을 연락해 순찰차를 출동시키는가 하면 새벽녘에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는 남성을 발견, 경찰 핫라인에 연결해 신속히 출동시켜 범죄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도 했다.

또한 북변동 도로에서 주취자가 버스 앞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순찰차를 출동시켜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등 톡톡 튀는 방범시스템으로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이밖에 가슴통증으로 쓰러진 여성이 화면에 잡히자 이를 보고있던 스마토피아센터 요원은 곧바로 소방서 119 구급대를 요청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는 24시간에 걸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급사항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첨단 ICBM 기반 ‘스마토피아 김포’ 세계로 확산

김포시는 기존 정부주도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으로 지역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개발과 산업 확산이 미흡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고 스마트시티 생태계의 선순환 동반 성장구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지난 5월 시와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한 김포빅데이터㈜의 사업목표를 ‘I.C.B.M.(IoT, Cloud Computing, Big Data, Mobile)을 통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으로 정했다.

시는 현재 운영위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는 등 세계도시정보화포럼(GCIF), 유엔 거버넌스센터(UNPOG) 등 국제기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으로 ‘스마토피아 김포’를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5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열린 제10회 제주포럼에서는 전 세계 전 총리들과 시장 등 50여개국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영록 시장이 직접 스마토피아 김포를 소개하는 등 이들의 큰 관심을 불러내기도 했다.

이후 시는 소프트웨어의 역량을 키워 모든 환경과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우뚝 서기 위해 중국 둥관시와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무역, 투자, 관광 등 각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둥관시 둥청구와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략과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별도로 체결,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함과 더불어 양저우시 생태과기신도시관리위원회와 경제무역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것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 성남신구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성남신구에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국내외서 스마토피아센터 벤치마킹 줄이어

김포빅데이터㈜의 사업목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중국 란저우, 난징, 네이멍구(내몽고), 러시아 이르쿠츠크, 중국 칭화대, 칭화동관창신센터, 인도네시아 동 칼리만탄 주정부, 중국 허쩌시, 중국 위저우시 등 세계 도시들이 IT산업 생태계를 재편하는 ‘스마토피아 김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잇따라 김포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를 방문한 칭화대 쏭찌엔 교수, 광동칭화대학 창업투자유한회사 사장 등 방문단은 CCTV 통합관제시스템과 지능형 범죄감시시스템, 시민참여형 스마트타운플랫폼,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ICT 기반 스마트 주차제공 플랫폼 등 스마토피아센터의 최첨단ICT 기술을 벤치마킹했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지능형 영상분석 연계 방안에 대해 벤치마킹 목적으로 스마토피아센터에 방문, 지능형 관제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며 여러 기능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포시는 현재 최첨단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구축 운용 중이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사물 움직임 감지, 자동추적, 음원추적, 차량번호인식 등의 주요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해 관제의 효율성을 높여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경복궁관리소 배수경 계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 간다”며, “지능형관제시스템이 경복궁관리소에 적용되면 우리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관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발전센터 9명이 김포 스마토피아센터를 방문, 스마토피아센터 과정과 민관협력법인 김포 빅데이터㈜ 설립 등 제반 사항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전면적인 우호관계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민 안전체험 및 견학

스마토피아센터는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센터 관람과 안전체험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안전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관내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센터내 체험관에서 비상상황을 가정해 CCTV비상벨을 작동, 관제요원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을 체험하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CCTV 설치 위치도 확인해 볼 수 있어 개소 이후 113개 기관, 2천500여명이 스마토피아센터를 찾기도 했다.



안전사각지역 안전귀가 도우미 모바일 앱서비스 추진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는 최근 한강신도시 지역에 방범 CCTV 713대를 가동시켜 총 2천163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향후 양촌산업단지 8개소를 비롯해 항공소음피해 지역에 대한 CCTV 설치를 늘려 안전사각지역에 대해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도 세워놓고 이를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2016년에는 스마트폰과 CCTV를 결합한 ‘안전귀가도우미’ 모바일앱 서비스를 구축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김포시가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영록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고의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도시까지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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