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승용차에서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밤 11시께 고양시 행주외동 자유로 서울방향 행주대교 전방 500m 지점 갓길에서 프라이드 승용차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김모(35)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불은 차량 내부를 모두 태우고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으나 운전석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체 1구가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퇴근하는 길이었는데 갓길에 세워져 있던 프라이드 승용차 안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에 탄 차량은 문이 잠긴 채 보조브레이크가 당겨져 있었으며 운전자로 추정되는 변사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쪽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경찰은 불에 탄 승용차의 소유주가 고양의 다가구주택에 사는 김모(41)씨임을 확인했으나 김씨는 지난 2001년 12월 전입신고를 한 뒤 실제 거주는 다른 곳에서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변사자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