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4일 수도권 일대 대형 할인점 등을 돌며 물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이모(36.일용직 회사원)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1년 10월께 김포시 사우동소재 모 대형할인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업무용 무전기 3대(시가 57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 대형할인점 등을 돌며 물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씨의 승용차 안에서 연습용 군용 수류탄 1점과 공기총 1정, 사냥칼 등 흉기 3점과 손도끼 1점, K2소총용 실탄 1발, 쌍안경과 나침반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낮에는 모 회사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하고 밤에는 대형할인점과 가정집 등을 돌며 절도짓을 했다"며 "최근 발생한 공기총 은행강도 사건과 관계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