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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車 ‘티볼리’, 내년 세계 판매 10만대 도전

쌍용차가 올해 초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SUV 티볼리의 판매 기세가 무섭다.

티볼리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1년 가까이 동급 최다 판매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글로벌 판매 5천대 이상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티볼리는 올해 누적 내수판매(3만9천809대)에서도 동급 경쟁차종인 르노삼성 QM3(2만1천542대)나 한국GM 트랙스(1만913대)를 압도하고 있다.

티볼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쌍용차는 젊은 감성의 세련된 스타일과 뛰어난 가격경쟁력, 동급 최강의 안전성 등을 꼽고 있다.

올해 1월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 이후 7월에는 디젤 모델이 선보였고 내년 1분기에는 전장과 전고를 확대함으로써 적재공간을 늘린 롱보디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쌍용차는 롱보디 모델까지 합류하는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8만∼10만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최대 12만대 고지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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