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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뮤지컬로 부활

군포문화예술회관 13일∼15일

불후의 명작 '소공녀'가 13일부터 15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 뮤지컬로 부활한다.
이번에 공연될 가족뮤지컬 소공녀는 프랜시스 앨리자 버넷의 원작 소설이 아닌 영화 소공녀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세라는 엄마를 잃고 군인이자 사업가인 아빠와 함께 신비의 땅 인도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아빠의 나라 영국이 전쟁에 참가하면서 세라의 아빠는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복귀한다. 아빠는 전쟁에 나가기 전 세라를 세라의 엄마가 다녔던 뉴욕 명문학교에 입학시킨다.
세라가 학교에 적응해 갈때쯤 세라의 아빠가 전사했다는 소식이 날아들고, 교장인 민친선생은 세라의 모든 물건을 뺏고 하녀로 일을 시킨다. 세라는 힘든 생활중에서도 자신이 꿈꾸고 상상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그 상상의 세계는 현실로 이루어지는데...
이번 뮤지컬은 대형세트와 화려한 의상이 볼거리. 충돌하는 두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2층 구조의 이중무대를 디자인, 1층은 현실세계, 2층은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 이중무대는 2층의 기숙사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베테랑 개그우먼 서현선이 자신을 단단하게 감추고 사는 민친 선생을 현실화 시킨다. 그녀의 세계에 도전해 자연스럽고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치는 세라 크루는 주말드라마 '꼭지'에서 꼭지역을 맡았던 김희정이 맡는다.
또 중견연기자인 강승원, 이달형, 개그우먼 강남영과 뮤지컬 전문 배우 10여명이 포진해 탄탄한 무대를 만든다. 이외에도 이번 뮤지컬을 기획제작한 SMT 서울 유스 뮤지컬예술단의 아역배우 20여명이 출연,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인다.
작곡은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가족뮤지컬의 음악성을 잘 살린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시다 사찌꼬와 뮤지컬의 리듬과 배우의 보이스를 살리는데 정평이 나있는 홍대성이 맡았다. 연출은 '오즈의 마법사'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선 굵은 연출로 익숙한 연출가 김시우씨가 맡았다. 공연시간 오후 3, 6시. 2만∼1만원. (031)390-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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